[호남뉴스라인 = 서은홍 기자]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국회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서 추진 중인 ‘중소 제조기업 AI 대전환’ 지원기업 3,015개사 중 AI 도입이 확인된 기업은 517개사로 17.1%에 불과하다고 4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해 10월 24일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을 발표했다. 그중 첫 번째 전략이 ‘중소 제조기업 AI 대전환’이었다.
비용부담 때문에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제조기업들에게 수준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AI 자율 제조가 가능한 수준으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여기서 수준별 지원이란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한 디지털화(DX: 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화된 제조공정에 AI 기술 부분도입 ▲전사적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통한 자율형 공장 구축 등 단계별 상황에 맞는 지원체계를 의미한다.
‘중소 제조기업 AI 대전환’에 해당하는 예산사업은 ▲제조AI특화 ▲상생형 AI트랙 ▲자율형공장 ▲고도화 스마트공장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로봇활용 제조혁신 ▲제조기반기업 공정자동화 등 7개다.
그런데 2025~2026년 8월까지 중기부가 7개 사업을 통해 지원한 기업들의 AI 도입 현황을 확인한 결과, 2025년 지원대상 1,640개사 중 129개사(7.9%), 2026년 지원대상 1,375개사 중 388개사(28.2%)에서만 AI 도입이 확인됐다.
이들 모두 AI 적용이 필수인 3개 사업(제조AI특화·상생형AI트랙·자율형공장)의 지원기업이다. 중기부는 나머지 4개 사업 지원기업 2,498개사에 대해서는 AI기술 도입 현황을 조사한 적 없다고 답했다.
권향엽 의원은 “‘제조기업 AI팩토리 전환’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라며 “중기부가 지원기업의 AI 도입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선뜻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기부가 발표한 ‘맞춤형 지원’ 각 단계별로 DX, AX 진척도를 제대로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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