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뉴스라인 = 서은홍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예비후보(고흥‧보성‧장흥‧강진)는 “해양수산부는 2008년부터 해양생태계 파괴, 해양안전 저해, 해양자원 감소 등을 막기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해양쓰레기를 수거해도 처리할 시설이 턱 없이 부족하다”면서, “전남 남해안에 대형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시설을 설치하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바다에 유입되는 쓰레기는 2015년 15,737톤에서 2018년 32,618톤으로 크게 증가했다. 매년 22,000여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지만, 잔존량은 약 9만톤에 육박하고 있다. 지금처럼 해양쓰레기를 처리할 경우, 잔존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김예비후보는 “해양쓰레기는 일반 쓰레기보다 운반비용이 2배 이상 더 들고, 세척, 열처리 등 소각·처리 비용이 높다 보니, 폐기물 처리 업체들이 무단 방치하거나 불법 매립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해양 쓰레기 관리 주체·처리 방식을 명확히 하고, 민간업체에만 의존하는 사후 관리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이제는 단순 치우기 정책에서 벗어나 오염 원인의 책임 강화, 재활용 자원화 촉진, 당국의 관리 감독 강화 등 사전예방정책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해양쓰레기로 생태계 파괴, 수산자원 고갈, 선박운항 장애, 관광산업 피해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10년째 진척이 없는 해양폐기물 수거 및 처리시설을 하루 속히 설치하여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의 바다가 깨끗하고 안전하게 보존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승남 예비후보는 “일본은 해양폐기물(폐스티로폼, 폐부표)을 연료로 하는 증기보일러, 온수보일러를 개발해 온천 및 가공시설에 활용하며 농가소득에 보탬이 되고 있고, 미국은 해양쓰레기를 활용해 가정에 보급하는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해양폐기물 재활용 시스템 개발에 적극 나서서, 해양폐기물의 전처리 기술 및 재활용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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