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뉴스라인 = 서은홍 기자] 세계 정상급 음악가와 협연하는 ‘스바보드나(Svobodna)’가 뜨거운 호응 속에 무대를 압도했다.

지난 1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는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이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코코넛이 주최한 이번 콘서트에서는 푸라닭 효천점, 임실N치즈피자동림점, 담양 원조제일숯불갈비, 동원샘물 본촌점 등 광주전남의 지역업체가 후원했다.

이번 콘서트 지휘에는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 합창대회에서 최우수 지휘자상을 수상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 보리스 아발랸이 연주 전반을 이끌었다.

여름밤 수놓은 ‘스바보드나’, 평화의 메시지 전하다(첼리스트 알렉산더 람(Alexander Ramm)

협연자로는 세계적인 음악 콩쿠르 수상자들이 대거 참여해 무대를 더욱 빛냈다.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국제 콩쿠르와 카롤 시마노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파벨 라이케루스(Pavel Raykerus),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2위의 첼리스트 알렉산더 람(Alexander Ramm), 그리고 요제프 요아힘 국제 콩쿠르 및 싱가포르 국제 콩쿠르 1위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세르게이 다가진(Sergei Dogadin)'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이날 공연에서 스트라빈스키, 하이든, 모차르트의 곡과 한국 가곡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울림을 전했다.

한편, 스바보드나 공연의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계층과 청소년들을 위한 자선공연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