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뉴스라인 = 이병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3000여명의 여수시민들로부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오후부터 폭우가 쏟아졌지만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를 막지는 못했다. 예정보다 다소 늦은 시간이었지만 이순신광장에 운집한 3,000여명이 시민들은 이재명 후보가 연단에 오를 때 “대통령 이재명”을 연호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시민도 있었다.

이재명 후보는 “좌도 우도 아니고 모든 국민이 화합하며 잘 사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순신 장군의 위대함은 백성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었다는 것"이라며 "작은 것이라도 백성들의 목소리를 듣고 죽음을 각오하고 싸웠기에 결국 조선을 구했다"고 말했다.

유세에 참석한 이 모(60, 여)씨는 “12.3 계엄을 생각하면 다리에 힘이 풀리고 아찔하다“면서 ”이제는 희망이 보인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5일 광양시, 여수시, 순천시에 이어 목포에서 유세한다.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지난 12일 이후 '텃밭'으로 꼽히는 호남을 찾는 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