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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마을기업 ㈜비즌양조, 영농조합 야미 행안부 고도화 사업 선정 쾌거
마을 폐공간 리모델링하여 지역농산물을 가공한 전통주, 건강 베이커리 체험으로 지역 활력 창출
작성 : 2025년 03월 25일(화) 14:28 가+가-

남원 마을기업 ㈜비즌양조, 영농조합 야미 행안부 고도화 사업 선정 쾌거

[호남뉴스라인 = 최재선 기자] 남원시는 마을기업 ㈜비즌양조와 영농조합 야미가 2025년 행정안전부 마을기업 고도화 단계 사업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남원 금지면에 위치한 ㈜비즌양조는 2019년 전라북도 제1호 농촌재생사업으로 폐정미소와 농협창고를 리모델링하여 마을카페와 식당을 운영하고, 수제맥주와 전통주를 생산하는 마을기업이다.

주민들이 재배한 벼를 연간 50톤 도정하여 갓바위 화동쌀, 고소미로 브랜딩하여 도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프리미엄 탁주 「비즌술」과 42% 쌀 증류주 「화동원」을 제조하여 남원 대표 명주를 생산하는 마을기업으로 공동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비즌양조는 남원 특산물인 백향과를 첨가하여 빛깔과 향이 풍부한 백향과 막걸리를 선보이기도 했으며, 서울, 전주, 목포, 여수, 광주 등에 도매 및 소매처를 확보하여 꾸준히 판로를 넓혀 나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마을 운영자금을 연간 840여만원 (연간 840여 만원을 마을운영자금으로) 기부하고, 마을주민에게는 쌀 도정료 25% 할인, 고령농가 자경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남원 주천면에 위치한 영농조합 야미는 2021년에 팜스테이 마을로 출발하여 발효빵과 떡 생산으로 2023년에 신규단계로 진입한 마을기업이다. 마을에서 재배한 밀과 쌀, 고구마 등을 활용한 건강 베이커리 체험으로 관내 중학교 자유학기제 수업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또, 용성중학교와 남원여고, 지역아동센터에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며 80세 이상 마을 노인들에게 노령연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 지역특성화살리기 사업에 선정되어, 마을의 폐농협창고를 리모델링하여 발효빵과 건강한 음료를 판매하는 마을카페를 2024년에 오픈하여 지역의 문화공간 및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안부 고도화사업을 통하여 총4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비즌양조와 영농조합 야미는 신메뉴를 개발하고, 포장 패키지를 개선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다각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판로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남원시는 마을기업 10개소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농식품 가공, 마을관광 및 체험, 전통주 양조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주민 일자리와 공동체 소득을 만들어가고 있다. 마을기업 저변 확대를 위해 남원시공동체지원센터 사회적경제팀에서는 상시 상담 및 교육, 선진지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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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nl2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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