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뉴스라인 = 서은홍 기자] 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사고 비행기에는 전남지역 공무원들도 대거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사고 여객기에는 전남 화순군 소속 공무원 8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3명은 현직 공무원이며 5명은 퇴직 공무원들로 이들은 한 모임을 통해 동반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추정됐다.

또 전남 담양군의 공무원 1명도 자녀 2명과 함께 동반 탑승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도 출연기관 소속 연구원 2명도 사고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여객기에는 전남도교육청 소속 교직원 5명과 지역 거주 학생 3명도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직원 5명은 일반직 사무관들로 함께 여행을 다녀오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사고 수습을 위해 전남도청 상황실과 사고현장 유가족 대기소에 직원을 파견했다.

전남도 이날 오전 9시 3분께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사고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사고 수습활동 지원과 유가족 지원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