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뉴스라인 = 서은홍 기자] 일등방송과 잡포스트가 지난달 15일부터 전남 각 시·군 주민들의 행정 서비스에 대한 체감도를 바탕으로 지방행정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제시하자는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남지역 지방자치단체장 행정만족도 조사를 순조롭게 마무리 했다.

오늘은 1차부터 7차까지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분석해 봤다.
전남지역 지방자치단체장 행정만족도 조사는 2024년 11월 18일부터 12월 18일까지 단일 국회의원 선거구 단위로 실시했다. 22개 시군 중, 곡성과 영광은 선거법 위반으로 재선거가 실시되어 단체장 임기가 최근에 시작된 관계로 제외했다. 이번 행정만족도 ▲전반적인 행정서비스 만족도 ▲행정의 신속성과 효율성 ▲선거때 공약한 단체장의 공약이행 정도 ▲행정의 공정성 등에 대해 물어봤다.

조사 대상자는 자치단체별 약 300여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방식으로 추출하여 실시했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정책연구원에서 수행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신뢰수준에 ±5.61%였다.

□ 전반적인 행정서비스 만족도
1) 긍정 평가 결과-장성군 1위, 순천시 최하위-장성군 1위, 함평군과 보성군이 상위권
조사 결과, 장성군이 77.6%로 행정서비스 최고 만족도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장성군은 신속한 민원 처리와 주민 복지 향상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함평군(75.2%)과 보성군(72.6%)이 각각 2위와 3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함평군은 농촌 지역 특화 복지 정책이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했으며, 보성군은 소통 강화와 공공서비스 접근성 개선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순천시, 목포시 하위권… 개선 필요
반면,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순천시(54.9%)였으며 목포시(56.9%)와 완도군(56.9%)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역별 격차와 개선 과제
도시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행정 인프라를 바탕으로 평균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지만, 일부 농촌 지역은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서비스 접근성과 품질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예외적으로, 함평군과 보성군 등은 농촌 지역임에도 높은 점수를 받아 다른 지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행정서비스 만족도는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된 중요한 지표”라며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취약 지역의 민원 처리 시스템과 접근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번 결과는 각 지자체가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행정서비스의 현황을 돌아보고, 보다 나은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2) 부정 평가 결과-순천·구례 최대 부정평가, 함평·장성 부정평가 낮아
-순천시·구례군, 부정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음
조사에 따르면, 순천시(35.2%)와 구례군(33%)이 부정평가 비율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순천시는 민원 처리의 느림과 책임감 없는 행정 응대가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한 주민은 “민원 처리가 너무 느리고, 공무원들이 문제 해결에 소극적”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구례군은 행정서비스의 접근성 부족과 인프라 미비가 부정적 평가를 이끌어낸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촌 지역 특유의 행정 격차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됐다.

-함평군, 장성군, 부정평가 비율 최저
반면, 함평군(12.7%)과 장성군(14.3%)은 부정평가 비율이 가장 낮았다. 함평군은 농촌 맞춤형 정책과 복지 서비스 강화가 긍정적으로 평가받았으며, 장성군은 신속하고 친절한 민원 처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목포·완도, 부정평가 높아
목포시(31.9%)와 완도군(30.6%) 역시 높은 부정평가 비율을 기록하며 개선이 요구되었다. 주민들은 낙후된 공공시설과 복지 서비스 부족을 주요 문제로 꼽았다. 행정 전문가들은 “행정서비스의 부정평가는 주민들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높은 부정평가를 받은 지역은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초자치단체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서비스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 행정의 신속성과 효율성
1)긍정 평가 결과 - 함평군 최고 긍정 평가 획득 , 구례·장흥군 긍정 평가 낮았음-함평군, 1위 기록
함평군은 긍정평가 비율 73.5%로 전남 20개 시군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신속성과 효율성 모두에서 주민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함평군은 민원 처리의 신속성을 강화하고 농촌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한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 주민은 “민원을 제기하면 빠르게 처리될 뿐 아니라, 담당자의 친절한 응대가 돋보인다”며 함평군 행정을 칭찬했다.

-장성군·해남군 상위권 유지
장성군(70.5%)과 해남군(68.4%)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장성군은 디지털 행정 서비스 도입과 민원센터 확충을 통해 주민 편의를 크게 향상시킨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남군은 복지 서비스와 민원 처리의 접근성을 강화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구례·장흥군, 하위권
반면, 구례군(53.3%)과 장흥군(53.3%)은 긍정평가 비율이 가장 낮았다. 구례군 주민들은 민원 처리의 지연과 행정 절차의 복잡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장흥군 역시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순천 등 도시 지역, 중간 수준
도시 지역인 목포시(57.2%)와 순천시(56.3%)는 중간 수준의 긍정평가를 기록했다. 도시 지역은 상대적으로 행정 인프라가 우수하지만, 처리 속도와 친절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지역 간 행정서비스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농촌 지역에 대한 디지털 행정 강화와 도시 지역의 친절성 개선이 필요하다”며, “특히 낮은 평가를 받은 지역은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각 지자체가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행정서비스를 개선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신속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2) 부정 평가 결과 - 구례·순천 최고 부정 평가, 함평·장성 부정 평가 비율 최저
-구례, 순천, 부정평가 비율 최고
조사에 따르면, 구례군(34%)과 순천시(33.9%)가 행정 신속성과 효율성에서 가장 높은 부정평가 비율을 기록했다. 구례군 주민들은 민원 처리 지연과 비효율적인 행정 절차를 주요 불만으로 꼽았다. 순천시는 복잡한 행정 시스템과 소극적인 공무원 태도가 문제로 지적되며 주민들의 불만이 집중됐다. 한 구례군 주민은 “문제를 제기해도 처리가 느리고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비판했다. 순천시 주민들은 “행정서비스가 주민 중심보다는 형식적이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목포, 장흥 부정평가 높아
목포시(31.9%)와 장흥군(32.3%)도 높은 부정평가 비율을 보이며 개선이 필요한 지역으로 지목됐다. 목포시는 공공시설 관리 부족과 행정 응대의 불친절함이 반복적으로 언급되었고, 장흥군은 행정 접근성의 어려움과 문제 해결의 미흡함이 문제로 지적됐다.

-함평, 장성, 부정평가 최저
반면, 함평군(13.1%)과 장성군(16.2%)은 가장 낮은 부정평가 비율을 기록하며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함평군은 효율적인 복지 서비스 제공과 친절한 민원 처리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장성군은 디지털 민원 시스템 도입과 신속한 처리 절차를 통해 주민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부정평가는 주민 불만과 요구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라며, “하위권 지역은 디지털 행정 확대와 공무원 교육 강화를 통해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정서비스는 단순히 처리 속도가 아닌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자치단체장의 공약이행 정도
1)긍정 평가 결과 - 보성군 최고, 여수시 최저
-보성군, 공약 이행 긍정 비율 1위
조사에 따르면, 보성군이 79.2%로 전남 지역 20개 자치단체에서 가장 높은 공약 이행 긍정 비율을 기록했다. 보성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업 지원 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주민들의 높은 신뢰를 얻었다. 한 주민은 “공약이 실제로 지켜지는 것을 보며 군수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고흥·장성, 상위권 유지
고흥군(72.7%)과 장성군(73.4%)도 상위권을 기록하며 공약 이행에 있어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고흥군은 농촌 지역 특성에 맞춘 정책 이행과 복지 서비스 확충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장성군은 디지털 행정 도입과 인프라 확충에서 성과를 보였다.

-여수·순천, 최하위권
반면, 여수시(48.4%)와 순천시(49.7%)는 긍정 비율이 가장 낮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여수시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의 지연과 공약 이행 과정에서의 소통 부족이 문제로 지적됐다. 순천시는 복잡한 행정 절차와 일부 공약의 실현 가능성 부족이 낮은 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 해남·함평 중위권
해남군(71.4%)과 함평군(69.6%)은 상위권에 가까운 중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공약 이행 성과를 보였다. 두 지역은 특히 복지와 농촌 기반 시설 확충에 중점을 두며 주민들의 체감 만족도를 높였다.

행정 전문가들은 “공약 이행은 단순한 실행 여부를 넘어 주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공약 이행 과정을 주민들과 투명하게 공유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신뢰 회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부정평가 결과 - 순천·구례 최고, 보성 최저
-순천·구례, 부정평가 비율 최다
조사에 따르면, 순천시(39.1%)와 구례군(32.3%)이 부정평가 비율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순천시는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다는 점과 이행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구례군은 공약 이행 속도가 느리고 실질적인 성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순천시 주민은 “공약 대부분이 선언적 의미에 그치고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으며, 구례군 주민들은 “공약 이행의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목포·여수 부정 평가 비율 높아
목포시(31.6%)와 여수시(31.6%) 역시 높은 부정평가 비율을 기록했다. 목포시는 대규모 개발 사업의 지연과 공약 이행 과정의 투명성 부족이 문제로 꼽혔다. 여수시는 주민들과의 소통 부재와 일부 공약의 실현 가능성 부족이 낮은 평가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보성, 부정평가 비율 최저
반면, 보성군(10.2%)은 가장 낮은 부정평가 비율을 기록하며 공약 이행에 있어 주민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았다. 보성군은 지역 특화 사업과 농업 지원 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공약이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남, 함평, 안정적인 평가
해남군(14.1%)과 함평군(16%)도 낮은 부정평가 비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공약 이행 성과를 보였다. 두 지역은 특히 복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 공약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 전문가들은 “공약 이행 부정평가는 주민들의 불만을 드러내는 중요한 지표”라며, “실현 가능한 공약을 수립하고, 이행 과정에서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공약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부정평가를 줄이는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 자치단체장의 행정의 공정성 평가
1)긍정 평가 결과 - 장성군 최고, 순천·여수는 하위권 -장성군, 1위 기록
장성군(76.9%)은 행정 공정성에서 가장 높은 긍정평가를 기록하며 주민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았다. 장성군은 민원 처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행정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한 주민은 “누구에게나 공정한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 체감된다”고 말했다.

-해남, 함평, 상위권 유지
해남군(73.7%)과 함평군(72.9%)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해남군은 공공서비스 배분의 공정성과 행정 절차의 투명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함평군은 소외된 계층을 배려하는 행정 서비스로 높은 신뢰를 얻었다.

-순천·여수, 최하위권
반면, 순천시(51.3%)와 여수시(52%)는 낮은 긍정평가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목포·구례·완도, 중하위권
목포시(54.6%), 구례군(53.3%), 완도군(53%) 역시 낮은 긍정평가 비율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행정 공정성은 주민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하위권 지역은 행정 투명성을 강화하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 행정 시스템을 통해 민원 처리를 표준화하고, 특정 계층이나 지역에 대한 편중을 방지할 것을 제언했다.

2)부정 평가 결과 - 구례, 순천 최고, 해남, 장성은 낮음
-구례, 순천, 부정평가 최고
조사에 따르면, 구례군(38.7%)과 순천시(38.5%)가 부정평가 비율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구례군은 주민들이 민원 처리 과정에서 특정 계층이나 지역에 대한 편중을 느끼며 공정성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순천시는 행정 절차의 복잡성과 투명성 부족이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한 구례군 주민은 “행정서비스가 공정하지 못하고, 특정 그룹에 유리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으며, 순천시 주민들은 “민원을 제기해도 답변이 제각각이고 공정한 처리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목포, 신안, 여수 부정평가 높아
목포시(34.9%), 신안군(34.7%), 여수시(32.9%)는 공정성 부정평가 상위권을 기록했다. 목포시는 공공시설 배분과 예산 사용의 불투명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으며, 신안군과 여수시는 민원 처리 과정에서의 소극적인 대응과 일부 계층에 대한 특혜 논란이 부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해남·장성, 부정평가 낮아
반면, 해남군(13.8%)과 장성군(15.3%)은 가장 낮은 부정평가 비율을 기록하며 주민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었다. 해남군은 투명한 민원 처리 시스템과 균등한 공공서비스 제공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장성군은 공정성을 강조한 행정 절차 개선으로 주민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행정 전문가들은 “행정 공정성 부정평가는 주민들이 느끼는 불만과 신뢰 부족을 반영한다”며, “상위권 부정평가 지역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행정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 행정 시스템 도입과 주민 의견 반영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