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뉴스라인 = 서은홍 기자] 광주청소년 정책연대가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활동예산 전액 삭간 반대 기자회견 및 성명서을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활동 예산 전액 삭감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역대 정부는 입이 닳도록 청소년을 우리사회의 미래라고 추켜세웠다. 윤석열 대통령도 “우리 아이들이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다. 모든 아이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 교육‧건강‧돌봄을 제공하겠다.(어린이날 초청행사)”, “청소년이 멋진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꿈과 도전을 응원할 것이다.(세계잼버리 대회 명예총재 추대식)”라며 청소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그런데 대통령의 말은 그저 인사말에 지나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 전체 예산 656조원의 0.0057%밖에 안되는 청소년 활동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안을 발표했다. 결국 여가부 장관이 취임시 했던 청소년활동을 대폭 늘리겠다는 약속은 청소년활동을 대폭 줄이는 폭탄이 되어 청소년 활동 현장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인구감소에 따라 “단 한 명의 청소년”도 놓칠 수 없는 절대절명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청소년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공모라는 형식을 통해 일부 지원했던 예산마저 전액 삭감함으로서 청소년 활동 현장은 공황 상태나 다를 바 없다.

청소년활동 예산이 삭감되면 당장 청소년 동아리 활동과 청소년어울림마당 등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활동하던 대다수의 활동들이 위축될 것이고 이는 청소년의 자아개발과 전인적 성장의 기회가 제약되는 결과를 나을 수 밖에 없다.

청소년활동진흥법은 “청소년은 다양한 청소년활동에 주체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자신의 꿈과 희망을 실현할 충분한 기회와 지원을 받아야 한다.(제5조 1항)”고 명시하고 있다. 청소년은 대한민국의 구성원으로서 오늘의 주인공이자 동시에 우리사회의 미래이다. 정부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국가와 정부의 목표여야 한다.

광주지역 31개 청소년시설‧기관‧단체로 구성된 광주청소년정책연대는 여성가족부의 청소년활동 예산 삭감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