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뉴스라인 = 서은홍 기자] 박홍률 목포시장과 문차복 시의회 의장 등 15명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관광 목포’를 알리기 위한 방문이라고 했으나 외유성 해외 출장이라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목포시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몽골 한국대사관과 울란바토르시가 공동 주관하는 2023 한국주관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였으며 참가 이유는 미식 관광도시 목포와 관광자원을 알리는 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관련 식품도 부스에 비치해 수출 촉진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라고 덧붙였다.

시민 K 씨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로 지역민의 여론이 가뜩이나 어수선한 분위기인데 시장과 시의장이 함께 해외 출장을 가야 했느냐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번 시장의 몽골 방문은 목포 관광 홍보를 위한 방문인데도 정책보좌관은 두 차례. 공무원들은 한차례 사전답사를 한 것으로 드러나 예산 낭비 아니냐는 지적이다.

두 번째 방문에서는 목포시가 울란바토르시에 공원조성을 지원해주는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이에 대해 목포시 관계자는 “검토한 것은 맞는다면서 현지 상황을 확인한 결과 공원조성 환경 미흡과 상당한 비용이 예상돼 진행할 수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