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뉴스라인 = 서은홍 기자] 신안군 관내에서 일부 개발행위가 절차도 무시한 채 광범위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신안군은 증도면 병풍1길과 연결되는 인근 임야 1277번지와 답 1278번지 일대를 행정당국에 개발행위 절차도 없이 훼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신안군과 증도면의 소통 부재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취재 사실을 면에서는 군으로 구두로 통보했다고 했으나 군에서는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하고 있어 행정의 난맥상마저 보였다.

이곳 개발행위와 관련 현지 주민 A 씨는 “이런 행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수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으며 이곳에서의 흙과 토석이 어딘가로 반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야의 불법 훼손이 사실이라면 산지관리법도 따져봐야 할 대목이다.

이에 신안군 관계자는 “최근 다른 지역에서 불법 개발행위 신고 접수된 사례는 있지만, 이곳 현장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역 일부 주민들은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로 임야와 농지 불법 여부는 물론 흙과 토석 불법 여부도 명확히 밝혀서 문제가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들도 “신안군을 청정지역으로 천사의 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는 박우량 군수의 행보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