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뉴스라인 = 서은홍 기자] 전라남도 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춘곤)은 22일(화) 다문화 예술 동아리 ‘락뮤’ 제8회 정기공연 ‘여순항쟁-메멘토’를 성황리에 마쳤다.

영광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락뮤 공연은 다문화 가정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로 구성된 다문화 예술 동아리로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8회 정기공연은 여순항쟁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고 가슴속에 새겨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다.

‘여순항쟁 메멘토’는 1948년 10월 19일에 당시 여수시에 주둔하고 있던 군인들이 제주 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면서 발생한 사건으로 전남 동부지역의 많은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을 작품화 한 것이다.

락뮤 동아리는 밴드부와 뮤지컬부로 운영하고 있으며 MR 반주를 사용하는 기존의 뮤지컬과는 다르게 라이브 연주에 맞춰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영광 지역의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민이 초청된 뜻깊은 공연이었다는 평이다.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전남도의회 김진남 의원, 장은영 의원, 오미화 의원이 참석해 영광 다문화 뮤지컬 락뮤의 정기공연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다문화 예술 동아리 락뮤는 아이들이 매주 토요일에 모여 연습하여 준비한 공연이다.

특히 공연 영상은 여순항쟁에 대한 교육을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영광교육지원청 유튜브에 탑재할 예정이다.

한편 김춘곤 교육장은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역사적인 사건을 공연 함으로써 모두에게 감동을 준 락뮤 단원들과 지도교사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영광 다문화 예술 동아리가 영광 지역의 문화 예술을 이끌어가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