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뉴스라인 = 서은홍 기자] 전남 장흥군 장흥읍 읍성로 2길에 위치한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2022년 5월 11일 전라남도와 장흥, 사단법인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하는 제128주년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식이 개최된다.
5월 11일은 황토현 전적 전투의 전승일로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다.
장흥은 동학농민혁명 4대 전적지 중 하나로 반외세 반봉건, 최대 최후의 전적지이다. 장흥읍 석대들에서 동학농민군과 일본군 및 관군 사이에 전투로 많은 사망자가 나왔으며 석대들 전투는 전봉준을 비롯한 지도부가 모두 체포된 이후에도 항전이 계속되었다.
희생된 농민군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1992년 동학농민혁명기념탑, 2015년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건립하였다.
제128주년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식은 10시부터 시작한다. 기념식장 일원에서 길놀이를 시작으로 대북 퍼포먼스, ‘석대들을 내달린 아름다운 꽃, 이소사’ 특별공연이 시작된다. 초혼토 퍼포먼스와 동학농민혁명 경과보고, 폐정개혁 12개조 낭독, 유공자 표창 등 기념식과 함께 장흥합창단과 장흥남초등학교합창단의 무대로 폐식한다.
특별공연 ‘석대들을 내달린 아름다운 꽃, 이소사’을 기획한 문화공감 에움은 장흥의 문화적 역사적 가치 잇는 동학농민혁명, 최옥산류가야금산조, 장흥신청, 토종씨앗의 4가지 문화 컨텐츠를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한 창작활동을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는 단체이다.
그 외에 부대 행사로 동학농민혁명 기념 판화를 찍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기념식은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장흥군은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방침에 맞춰 사전 소독 및 단체행사 마스크 착용에 철저한 방역 태세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식을 통하여 진정한 나라사랑의 마음을 이어가며 희생한 숭고한 넋을 기리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향후 기념식을 통해 장흥이 동학농민혁명의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 영령을 위로하며 유족의 명예회복, 그리고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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